질병관리본부는 10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014년의 경우 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국여행 중 홍역에
감염된 환자가 귀국하면서, 국내 홍역환자가 2013년보다 4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홍역 확진환자 442명 중 428명(96%)이 해외유입 관련 환자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홍역에 노출될 경우 감염률이 90%로 높기
때문에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어린이,청소년,
성인의 경우 출국 전 2회 접종을 완료하거나 1회 접종이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1차 접종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홍역 유행국가
로 여행을 갈 때는 1회 접종을 받고 출국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잘 지키고 발열이나 발진 환자와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입국시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달라"고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