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6년 7월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1~7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한 1,271만6,137명에 달했다. 이중 승무원(89만2,470명)을
제외한 순수 출국자 수는 1,182만3,667명으로 올해 들어 1,000만명 고지를 넘었다.
6월까지 승무원을 제외한 순수 내국인 출국자 수는 987만2,913명으로 1,000만명 선을
약간 밑돌았다. 6월까지 하루 평균 순수 출국자 수가 5만4,000명이었다는 점을 적용해
단순 추산하면 1,000만명 돌파 시점은 7월초로 예상되며 이는 사실상 상반기에 1,000만
명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하반기 출국자 수가 더 많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하반기 순수 출국자 수를 상반기
수준(987만2,913명)으로만 잡아도 연간으로는 1,975만명에 육박하며, 여기에 하반기
출국자 수 확대 경향을 감안하면 2,000만명 돌파 가능성도 그만큼 상승한다. 2015년의
경우 순수 출국자 기준으로 하반기(943만5,717명명)가 상반기(844만9,937명)보다 100
만명 가량 많았다.
올해 순수 내국인 출국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하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일본을 앞지른다. 2015년 우리나라의 출국자 수는 1,931
만430명으로 사상 최고 수준에 올랐으며, 일본과 마찬가지로 승무원(142만4,776명)을
제외한 순수 출국자 기준으로도 1,788만5,654명에 달해 사상 최초로 연간 출국 규모에서
일본(1,621만명)를 앞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