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81세 이상 고령자도 해외여행자보험으로 여행 중에 발생한 상해에 대한
실손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고령자(81세 이상)가 해외여행보험(여행기간 1주일)에 가입할 경우
기존 보험료에 2천원 내외의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하면 여행 중 발생한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험 계약인수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행 여행자보험의 주요 담보인 실손의료비 보험요율은 80세까지만 산출되어 있어
81세 이상 고령자들은 실손의료비를 제외한 일부 담보만 제한적으로 가입해 왔다.
예를들어 기존에는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담보가 여행 중 사망/후유장애,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등만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2천원 내외의 보험료만 추가로 납부하면 실손의료비에도 가입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전체 해외여행자중 고령자가 최근들어 급격히 증가 추세인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해외여행자 통계를 보면, 금융위기로 2008년과 2009년의 해외여행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기간의 61세 이상 고령자 구성비는 2007년 9.3%에서 2008년 9.0%,2009년 8.6%
로 감소하면서,전체 감소치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0년부터 해외여행자수는 전년대비 34.4% 증가하며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 가운데 61세 이상 고령자의 해외여행은 더 크게 늘어 전체여행자중 구성비가 10%
(2010년 이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한해동안 61세 고령자가 전체 해외여행객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2%
이고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는 10.1% 이다.
